임신 16주차
주위사람들의 걱정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번주가 절정이라는 설악산 단풍나들이를 떠났던 임산부랍니다
아침 7시 5분전 양재역도착!
원래 다른 여행상품들은 항상 버스가 오기를 기다렸었는데
다투어 버스를 발견하고 깜놀!!
(버스가 엄청 깨끗해서 좋았어요!!!)
차가 안밀렸나보네요!!오호~
그럼 출바알~~
예상했던 것보다 길이 막히지않아 10시즈음 설악산 도착
그러나 앞에 도착한 버스들로 인해 흘림골 입구까지 거의 한시간이 걸렸네요 @@
(성질급하신 아저씨때문에 중간에 내리는 사람들도 있었죠...)
전 조심해야하는 관계로 짧은 주전골 코스 선택
남편과 셀카봉 들고
천천히 사진도 찍고 단풍구경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냈답니다
(이곳을 즐기기위한 팁! - 셀카봉과 모자 지참 & 간식이나 도시락을 싸가지고 와서 경치좋은곳에 자리잡고 노닥거려도 좋을듯하네요)
절에 들러서 약수도 한잔 하고
오색약수터에서 줄서서 오색약수 한잔하고
맘에드는 밥집에 들어가
산채비빔밥&곤드레산채돌솥비빔밥&감자전&더덕동동주를 먹고
슬렁슬렁 근처를 거닐었죠
(전 임산부라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온천에 못가서 넘 아쉬웠어요 ㅠㅠ)
근데 버스정류장쪽에 족욕체험장 발견!!!
미지근한 물이 나와서 사람들과 함께 지친(?)발을 위한 시간을 가졌네요
(이곳을 즐기기위한 팁! - 물이 나오는 거북이(?)머리옆 자리를 사수하고 발닦을 수건지참)
마지막으로 간식거리를 사들고 버스있는곳으로 이동하려는데...
차를 못대서 임시주차장으로 걸어오라고하네요 ㅡㅜ
단풍구경온 관광객이 많아서 어쩔수없었겠지만...
좋은공기 마신뒤에 매연냄새 맡으며 15분동안 갓길을 걸어 내려가니 녹초가 됨...
(다음여행부터는 요런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다들 늦어져서 4시 30분에 출발!!
날이 날인지라 양재역까지 5시간 반이 넘게 걸렸네요~
이미 예상은 하고 간지라 버틸만했어요 ㅋㅋ
근데 운전기사분이 힘드신건 알겠는데
한번씩 욱하며 큰목소리로 따지듯이 이야기하실때나
돌아오는길에 꾹꾹 버스를 밟아댈때
좀 기분이 그랬네요
(특히 가이드님에게 소리칠때...@@)
그래도 2호차 가이드님 엄청 착하신분인듯
이것저것 가는동안 설악산에 대해 설명도 해주시고
사람들 배려도 해주셔서 좋았어요
다음에도 저렴하고 좋은 여행으로
다시 만나고싶습니다!!!
고생하셨어요!!!
마지막으로 사진 투척합니다!!!
스벅커피 좋아하는 임산부에게
스벅 상품권의 영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