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블루로드 트레킹!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영덕 블루 *오프*로드 트레킹"
이게 정말 길이야? 이길로 가는게 맞아?
라고
생각될 정도로 해안의 작고 큰 바위,돌 사이를 걷고,
산속의 비탈진 흙길 절벽을 지나야 하고..
그 경계를 이어주는 테크계단ㅎㅎ
정말 오프로드를 걷는 기분이였어요ㅎ
그만큼 자연 그대로의 길을 보존하고 최소한의 이음길을 붙여서 블루로드를 완성한거 겠죠~
밤11시 시청에서 출발해서
6시간을 달려 새벽5시가 넘어 영덕 해맞이 공원에 도착해서
4~5시간을 걷고 축산항에서 점심을 먹고 1시쯤 다시 서울로 올라왔는데.
하루가 정말 너무너무너무 길더라구요ㅎ
무박 2일이 정말 하루같이 이어지는...^-^
영덕 블로로드 시작~
해맞이 공원에서 출발해서 바다가 보이는 해안길로 내려가면
블루로드 B코스 시작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어요!
가이드 님이 알려준대로~
오른쪽에 바다를 끼고 계속~쭉~쭉~ 북쪽으로 걸으면 되요!!
경치가 정말 너무너무 좋아요
동해라 그런지 바다냄새도 안짜고 상쾌하고~
해안길을 걸으니 이렇게 바닷물에 손도 넣고
게도 만나고 물고기도 만나고 ㅎㅎ
블루로드 B코스 중간정도가면 이렇게 스템프 찍는 곳이있어요.
강정마을인가? 강경마을인가?ㅎㅎㅎ
스템프를 찍는 곳까지 오면 절반 온거에요.
근데 이 절반 올때까지 정말...음... 힘들어요!!
해안길 돌길 이게 길인가 길을 가장한 돌덩이들인가?
할정도로 오르락 내리락 돌길 산길 @-@
초반 2시간정도 힘든거같아요.
제가 체력이 없어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지만;;;
절대로!! 등산화, 트레킹화를 신고 와야해요!!
절대절대!!!
이 다음부터 2시간 축산항 까지는 좋았어요~
그리 힘들지도 않고 앞선 2시간보단 평탄하게ㅎㅎ
스템프찍고 걷다가 경로당 앞에 벤치에 앉아서 한숨 돌리는중..!!
방파제가 없었으면 바다 경치가 완전 최고 였을듯
새벽부터 걸으니 동네 사람들도 없구
가게 문 연곳도 없고
아침밥이랑 간식을 준비해가야되요.
중간중간 벤치나 정자가 많아서
앉아서 쉬면서 먹을수 있어요.
화장실도 정자가 있는곳엔 항상 있더라구요ㅋ
바닷물이 너무 맑고 시원하게 파도치고
경치랑 공기랑 정말 너무 좋았어요
트레킹 중간중간 도로를 걷는데
해안길을 걷다 너무 힘들면...
표지판 따라 안가고 이 도로를 계속 걸으면
목적지까지 갈수있어요ㅎㅎㅎㅎ
새벽이고 아침이라 차도 거의 안다니고
도로 옆이 바로 바다라 너무 좋더라구요~
낚시를 하고 싶을만큼ㅋ
후기 처음 영덕 블루 오프 로드 라고 말한것처럼
가벼운 트레킹이라고 생각하고 오시면 안될것 같아요.
등산화,트레킹화는 필수!
15키로정도 되는 길이지만
천천히 쉬면서 경치도 즐기면서 걸어도
충분히 12시전엔 도착하는거 같아요.
지금이 대게철이 아니라 너무 아쉽긴했지만
새벽 바닷바람 맞으면서 하얀 파도 보면서
파란바다 보면서 바다 산을 모두 즐길수 있었던
너무 좋은 힐링의 오프로드 트레킹이였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