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아미미술관-폐교가 살아 숨쉬다 [다투어 JP의 여행코스 기획 후기]
당진 볼거리 - 아미 미술관
실은 이날 앞선 일정이 늦어지는 바람에 제가 방문했을 때는 미술관이 거의 끝날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어요. 잔디 운동장에서 공사하시는 몇분만 계셨어요.
그래서 조급한 마음에 후딱 둘러보려고 막~발길을 재촉하는데
공사하시던 한 분이 흙을 툭툭 터시며
" 아~구경하시러 오셨어요?? 이ㅉ고 이렇게 불을 다 켜시고 천천히 둘러보세요.
이거 제가 오늘은 일이 있어서 설명을 제대로 못해드리겠네요 죄송합니다."
이러시네요.
알고보니 관장님....ㅋㅋㅋㅋㅋ
동네 푸근한 아저씨코스프레를 하시고 그래도 뭔가 미안하셨던지
천천히 둘러보시라고 봄에 오시면 꽃이 엄청 많이 펴서 좋은데...하시며
챙겨주시더라구요.
어찌나 감사한지...
이곳은 미술관 뒷쪽으로 만들어진 산책길이예요. 조용히 걸으니 더위도 가시고 풀벌레소리 새소리에 시골에 온듯~
이곳은 작가들이 거주하시면서 작품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만들어 놓으신 숙소예요.
예전에 교장선생님 사택이었다고 합니다~
관장님이 모으신 옛물건들~정감있죠?
하얀 타일들은 학생들의 작품이라고 하네요~
아주~~오래된 풍금인가요~그냥 이것도 왠지 작품같아요 ㅋㅋㅋ
이야~~~그냥 담쟁이들이 미술관안으로 들어와도 가만히 두었네요
이것 또한 작품같아요!!!
여긴 다음 작품들을 전시하기 위해 비워둔 공간인데요. 여기도 빛과 담쟁이가 작품을 만들어 놓고 기다리네요~
복도 모습~
요긴 중앙현관 방명록쓰는 곳인데
자세히 주소와 연락처를 기록하시면 관장님께서 전시회있을 때마다 우편물이나 문자로 알려주세요~
그러니 꼭 정확하게 기입해주세요~
정말 기억에 많이 남았던 미술관~
남에게 알려주기 싫을만큼 제 보물상자속에 넣고 싶었던 곳
하지만 이런 미술관에 많이 알려져서 다른 지역에도 이와같은 공간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으로
당진 코스에 아미미술관 코스를 디자인했어요!!!
아미 미술관에 푹 빠지실 준비가 되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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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아미미술관-폐교가 살아 숨쉬다 [다투어 JP의 여행코스 기획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