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6명의 친구들이 모여 감성투어에 도전해 보기로 하였다.
위메프에서 착한 가격에 맘에 쏙 드는 코스로 구성된 '전주한옥마을 당일여행'을 찾고
다같이 손뼉치며 신청했다.
처음 도착한 곳은 삼례문화예술촌으로, 일제 때 한말한섬의 소리에 한숨짓던 백성들의 신음소리가 그대로 전해지는 곡식창고였다. 이곳에는 일제시대의 곡식창고가 그대로 남아, 이젠 예술촌으로 변신하여 새로운 문화 경험과 볼거리를 선물해 주고 있다.
역사의 아픔을 잊지 않으며 문화예술공간으로 남아 있게 만든 삼례 지역인들의 노력이 손에 잡히는 듯 하였다.
목공, 책, 인쇄, 비주얼 아트, 향기로운 커피향 등 소박하지만 사진발이 잘 받는 다양한 예술공간에서 약 1시간 남짓 멋진 포토 타임을 즐긴 후, 오늘의 목적지인 전주한옥마을로 출발~!
전주의 한옥이 모인 곳을 새로운 문화 관광지로 만든 것도 역시 전주 지역분들의 놀라운 창조력~~!
맛있는 떡갈비, 칼국수, 전라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갖가지 먹거리, 가는 곳마다 수제 초코파이 봉투를 손에 들고 새로운 먹거리 경험을 위해 길게 줄서 있는 사람들 구경도 즐거운 볼거리였다.
오목대, 경기전, 영화 '약속'에서 선보였던 전동성당 등 오밀조밀 볼거리를 집약적으로 모아놓은 전주에서 전통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감성투어의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돌아올 때 마음이 더 여유로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
아참, 가수와 이름이 같은 '김민기' 가이드. 아쉽게 노래 한 곡도 듣지는 못했지만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안내하는 모습에서 진솔한 여행전문가의 모습이 정겨웠다.
다음에 다시 시간을 내어 다투어 여행에서 안내할 새로운 여행지로 출발해 보고 싶다.
친구들, 다들 시간 낼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