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기분 꿀꿀해하는 나를 위해 애정돋게 친구님이 준비해준 강릉 먹거리투어~ㅋ
먹는거 좋아라하는 우리에겐 최적의 투어라 부푼 기대를 안고~ Gogo~
흩날리는 눈발을 헤치며 달려간 첫 여행지는 강릉 중앙시장~
첫발을 내딛는 순간~ 쌓인눈에 눈이 휘둥글~ @.@
중앙시장은 닭강정이 유명하다는 말을 듣곤 일단 하나 포장~!!(속초중앙시장도 유명..ㅋ 다 유명한가봐여..ㅎ)
시장안으로 닭강정집과 국밥집, 지하에는 횟집들이 즐비~
다른 분들은 어떤 식사를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유명하다는 메뉴를 제치고
시장 외곽쪽 다소 허름해 보이는 칼국수집을 선택했다~
가게는 허름했지만 가격 만족, 맛도 만족, 양도 만족~!! ㅋㅋ
칼국수 흡입후 씨앗호떡 하나 물고는 다음장소 경포대로 이동~
부끄럽게도 그동안 경포해변은 그토록 가봤지만 실제 경포대 누각은 이번이 처음이었던 나..(ㅠ 반성..)
눈이 많이 와서인지 사람도 별로 없고 쌓인눈에 발자국도 별로 없고~
발목넘게까지 쌓인 눈을 푹푹 밟으며 올라간 경포대는 참 여유롭고 덩달아 내 맘까지도 여유롭게 해줬다~
먼저 다녀간 사람이 만들어놓은 눈사람을 보면서 동심도 느껴보고~ ㅋ
우리 멋진 가이드님께~ 사진을 부탁드렸는데~ㅋㅋㅋㅋ 저장을 해주지 않으셔서..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곳에서의 둘사진은.....남기지 못했다 ㅠ
그렇게 둘만의 에피소드 하나를 안고 경포해변으로 이동~
쌓인눈이 녹아가면서 가는길이 쫌 질퍽거리긴 했으나 해변가에 도착해선
넓게 트인 바다와 해변에 하얗게 덮인 눈~ 함께 한 친구덕에 기분도 좋아지고~
자유시간이 많은 여행이라 조용한 카페에서 여유롭게 수다도 즐기고~ㅋ
이어진 안목항에서도~ 아메리카노에 아이스크림 와플, 수다를 즐기곤
아쉬운 마음으로 여행을 마무리했다.....
가기전부터 강릉 폭설 예보에 걱정도 많았는데 생각보다는 눈도 많이 오지 않고 길도 안막히고
오히려 내리는 눈이 운치도 더해주고~ 보너스 탄 기분으로 너무 즐거운 여행이었당~~
칭구님~~ 쌩유~ ^.~
(그동안 당일치기나 무박여행을 꽤 다녔었는데 이번 여행은 코스를 줄이고 자유시간을 많이 줘서인지
여유롭고 피곤하지 않아서 좋았던거 같다~ 이런 여행이라면 다음번엔 전주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