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개인적으로도 왔을 땐 월정사만 보고 갔었는데 오늘은 월정사 옆 멋진 전나무숲길까지 걸을 수 있었습니다. 피톤치드로 가득한 숲속 향기가 그동안의 쌓인 피로를 싹 잊어버리게 하더군요. 이어서 소금강을 따라 올라가며 보이는 늦가을 단풍의 풍경은 그 맑은 강물과 어울려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자연이 훼손되지 않았는지 다람쥐가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도토리 먹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 운동을 오랫동안 안해서 힘들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등산화가 아닌 가벼운 운동화로도 무리가 없는 정말 괜찮은 트래킹 코스였습니다. 걷기가 그렇게 건강에 좋다는데 시간에 쫓기지도 않고 넉넉하고 여유있게 트래킹 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점심식사로 먹은 산채비빔밥.강된장.감자전도 정말 맛있었구요. 시간과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또 한번 오고 싶은 곳이네요. 강추~
사진 얼굴은 가려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