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운동의 인기에 힘입어 트레킹여행을 기획해보았어요.

걷는 운동이 사람의 몸에 그렇게 좋다고 하는데 공기 좋고 아름다운 풍경까지 있다면

두배는 더 좋아지겠죠~?

 

음~~~어디냐 어디냐~~제일 고민되는 것이 일단 장소!!!!

사람들이 너무 많은 곳은 일단 제외 시키고 싶었어요.

이번 트레킹 코스의 목적은 여유로운...그러면서도 조용한....

그런 걷기 여행~

혼자가도 좋고 둘이 가도 좋은 그런 조용한 여행을 컨셉으로 잡았거든요!

그러다 발견 한 곳이!!!!

 

 

바로바로!!!!!!!! 이곳!!!!

 

 

 

인제 원대리의 "속삭이는 자작나무숲" 입니다.

이름봐!!!!

속삭이는 자작나무~~~

뭔가 신비 신비!!!!!

 

일단 가는 길이 네비나 지도에 검색이 안되어서 좀 해맸어요.

네비에 인제 승마식당을 검색하시면 된다고 하시던데

전 인제 원대막국수집에서 막국수 뚝딱 한그릇하고 거기 친절하게 가는방법이 써있어서 그대로 갔죠~

원대막국수집을 오른쪽으로 두고 쭉~4분정도 직진하시면 왼쪽에 자작나무숲 가는길 입구가 나와요~

주차할 공간이 적당하지 않으니 바로 입구에서 간이 수퍼처럼 해놨어요. 거기서 물 사시고 주차하시면 되요.

간이 슈퍼가 생겼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다는 거죠.

흠...사람이 많으면 안되는데 ㅋㅋㅋ

 

 

자작나무숲에서 나무들이 속삭이는지 안속삭이는지 확인하시려면 요런 길을 50분 정도 걸어서 올라가셔야되요!!!

이곳을 임도길 이라고 하더라구요!

구불구불 산길인데 중간중간에 아스팔트로 포장이 된 길도 나와요.

하지만 전 이런 흙길이 더 좋더라구요.

입구에서 얼마 안올라가다보면 저렇게 갈림길이 나오는데 무조건 오른쪽!!!

오른쪽으로 가셔서 그냥 쭈욱~~올라가시면 되요

50분....길면 긴시간이고 짧으면 짧은 시간인데

혼자 사색하면서 가거나 동행한 분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가니까 전 금방 도착하더라구요.

 

 

중간중간 야생화도 많이 있어서 사진도 찍어보고

 

 

 

요길은 중간에 포장된길이예요~이렇게 굽이 굽이~

 

 

또 이쁜 꽃 사진 한방 찍어보고~

 

 

올라가면서 새소리 바람소리 풀벌레소리들을 들으며 가니까 확실히 마음이 편해지는 것은 사실이네요

하지만 한가지!!!!!

여름엔 더워요!!!

왜냐면 임도길 트레킹은 그늘이 없다는....

아...난왜 33도의 폭염을 자랑하는 날씨에 답사를 간것일까,...

하지만 이열치열의 자세!!!

이겨내가 이열치열 이열이열이열,,,이열이 너무 나네요,...

하지만 곧 시원한 그늘을...자작나무들아!!! 기다려 ㅠㅠ

 

 

짜잔 어느새 자작나무들이..

어디서 자작나무타는 냄새가.....의 주인공!!!

자작나무~

 

자작나무는 그 쓰임새가 다양하대요~

나무껍질이 아름다워 정원수·가로수·조림수로 심고 목재는 가구 제작용으로 좋대요!

한방에서는 나무껍질을 백화피(白樺皮)라고 하여 이뇨·진통·해열에 쓴다고도 하고

우와~~약재로도....

그리고 껍질은 예전엔 종이로도 쓰였나봐요 천마총에서 출토된 그림의 재료가 자작나무껍질이고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의 일부도 이 나무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난 자작나무가 필란드에만 있는줄 알았네 ㅋㅋㅋㅋ

자작나무는 왠지 자일리톨,,,성분이 있을 것 같다는 ㅋㅋㅋ

 

 

암튼 이 화장실이 보이면 입구에 다온것이예요!!!!

숲안에는 화장실 사용이 힘드시니까 여기서 볼일을 보시는 것이 좋을 듯!

 

 

자자~~입구입니다~

속삭인다고 하니 한번 들어나 봅시다~

 

 

속삭이는 소리 들으러 가보실까요~?

 

 

 

 

 

사진만 봐도 시원하시죠~?

숲속에 있으면 바람에 흔들리며 이런 저런 소리를 내는 나무잎들과 새들 그리고 풀벌레소리 등등

뭔가 속삭이긴 속삭이네요~

 

 

이렇게 숲속에서 책한권들고 책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이것이 진정한 휴가이고 힐링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졸졸졸 시냇물을 바라보며 벤치에 앉아 쉬셔도 좋구요~

 

 

요녀석을 만나면 인사해주세요~~~

하얀숲속과 아주 잘 어울리는 힌둥이~~

성격도 완전 순하고~

자작나무의 수호신같은 느낌도~

그냥 말없이 탐방객들을 졸졸 쫓아다녀요~

한동안 안보이더니 이날은 반갑게 인사하다라구요 ㅋㅋㅋㅋ

 

 

 

 

자작나무숲
어떠신가요~~~?

 

일상에 지친 피로를 풀고 싶으시다면!!!! 당장 상품 구매를 누루시오!!!!!

 

이상 간단한 답사 후기였습니다.

 

팁!!!

 

주변에 식사를 할곳이 마땅하지 않아요.

그러니 도시락을 지참하시는 것이 좋을 듯. 물론 쓰레기는 가져가세요~~

아니시면 오는길에 막국수를 한그릇 뚝딱 하시고 천천히 숲을 감상하시는 것도 좋구요~

 

[인제]다투어 JP의 자작나무숲 트레킹 코스 답사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