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6일 경주 1박 2일
봄인데 콧바람도 쐬고 꽃 구경도 할 겸 여행상품 알아 보던 중
위메프에서 다투어의 상품을 발견했어요
무엇보다 제 맘을 끌었던 점은
안압지아경 +.+ 이었어요
예전에 내일로 여행으로 경주를 갔었는데 그 때는 일정상 야경을 포기했었거든요ㅜ
거리가 멀어서 자주 가지도 못하는 곳인데
야경을 볼 수있는 1박에다가 가격까지 착하다니!!
이건 꼭 가야해!!!
친한 언니와 둘이 경주를 가게 됩니다.
빨리 가고싶은 맘에 4월 5일을 예약해두고
벚꽃이 안 피었을까 걱정했는데..날씨가 급 따뜻해져서
벚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경주를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희는 대릉원->김유신장군묘->안압지야경->불국사->보문단지
이렇게 구경했어요.
첫날은 6시까지 자유여행이라 일정을 잘 짯으면
두세군데 더 갈 수 있었을 것 같았지만
저희의 목적은 벚꽃과 야경이었기때문에
옆 행사장에서 부르는 벚꽃엔딩을 라이브로 들으면서 동동주와 파전으로 배를 든든히 했답니다.
숙소 들어가서 짐 풀고 야경보러 갈 준비를 했어요.
숙소는 학생 때 이용하던 유스호스텔이었는데
생각보다 깨끗하고 방도 넓었어요. 3인실인데 추가금내고 두명이서 썼어요~
안압지 야경은 역시 bbb
근데 너무 추웠답니다. 서울보다 더 추웠어요ㅠ
20분정도 거리였는데 길이 많이 막혀서 9시쯤 입장해서 한시간 정도 사진찍고 구경하고 나왔어요.
다음날 아침.
숙소 근처에서 순두부 정식을 먹고 불국사를 갔어요.
불국사 가는 길에 벚꽃이 이렇게 예쁠 줄이야 +.+
9시 전에 가니까 사람도 많이 없고 날씨도 맑고
바람은 좀 불었지만 추위도 못 느낄 정도로 아름다운 벚꽃풍경이었어요!!
저흰 석굴암까지가면 일정이 좀 빡빡할 듯해서 불국사만 갔어요.
근데 생각보다 일찍 일어나서
불국사 갔다오고서 1시간정도 시간남아서 숙소에서 뒹굴거렸어요ㅋㅋ
학생들과 함께 가면 일찍 준비해서 석굴암까지 보고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12시에 보문단지로 이동했습니다.
축제기간이라 역시 길 막히고ㅠ
보문호랑 벚꽃의 어우러짐이 참 예쁘더라구요.
벚꽃은 아침에 원없이 봤으니 버스 주변 적당히 보고
점심 먹고 버스 탔어요
늦을까봐 급하게 점심 먹었는데...다른분들 늦게오시고ㅠ
원래는 보문단지->양동민속마을로 이동이었는데
길 엄청 막힌다고 하셔서 저희는 바로 서울로 ㄱㄱ
아쉽지만 그래도 집에는 가야하니까요ㅎㅎ
2시 반 안돼서 출발했는데 서울에 10시에 도착했어요ㅠ
저희 가이드님은 김관용가이드님이었구요.
1박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친절하시고,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일일이 전화해서 6시에 버스로 오는거냐고 물어보시고..
여행객입장에서는 자유롭고 좋은 상품이지만
좀 힘드셨을것 같아요.
고생많으셨고, 덕분에 즐거운 주말 즐거운 여행 됐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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