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공동 감독 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가 4편의 러닝타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는 8일(현지시간) 마블 스튜디오를 통해 “‘어벤져스4’의 러닝타임이 3시간으로 예정돼 있다”면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사상 가장 긴 영화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올 4월 개봉한 ‘어벤져스3: 인피니티 워’의 러닝타임은 149분이었다. 4편은 이보다 긴 180분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편집하는 과정에서 러닝타임이 짧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루소 형제는 “현재 편집 과정의 중간 단계에 있다”며 “이번 영화에는 3000개 이상의 VFX 장면들이 있다. 그것들을 편집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대결을 그렸다.
마블 최초의 천만 관객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이후 3년 만에 개봉한 것으로, 다시 한 번 천만 관객(1121만 2710명, 영진위 제공)을 동원해 명작 시리즈 타이틀에 손색이 없다는 호평을 받았다.
4편에는 배우 카렌 길런, 브리 라슨,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헴스워스, 조슈 브롤린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북미 개봉 및 국내 개봉은 2019년 5월 3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