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멀리 여행을 가 본적이 없어서
이번에 멀리 한 번 여행을 가보자!해서 검색하던 차에
소셜에서 전주한옥마을 투어를 발견했어요.
저희 둘다 먹는걸 좋아해서 여행컨셉이 너무 마음에 들더라구요.
먹방투어!!
시청역까지 7시 전에 가는게 상당한 부담이었지만
다행이 여유있게 도착했어요.
출구 밖으로 나갔더니 여행버스가 엄청나게 많아서
깜짝 놀랐었어요. ㅎㄷㄷㄷ
보령머드축제 가는 버스가 굉장히 많았는데
덕분에 버스 줄이 두줄로 되어있더라구요.
버스 찾기가 너무 힘들어서 가이드 분께 연락한 끝에
버스에 탑승 할 수 있었어요.
저희가 일등이더라구요! 에헷!
좌석도 원래 뒷자리였는데 여자친구가 멀미를 할 수도
있어서 부탁드렸더니 두번째 자리로 배정 되었더라구요.^^
처음 하는 여행이라 버스 밖 풍경도 구경하려고
졸리지만 꾹 참고 경치 구경도 하고 그랬네요.ㅎㅎ
하지만... 너무 일찍 일어난 탓에
잠을 이기기가 힘들더군요 ㅠㅠ
눈 좀 붙이고 나니까 휴게소에 도착해서
배도 고프고 해서 간식 좀 사먹으려 했는데
딱히 먹을만 한게 없어서 패스 했어요
전주 한옥마을 가서 먹어야 할게 많았기 때문에
배고파도 꾹 참고 가서 먹기로 했죠^^
이날 날씨가 정말 이상했던게
서울에선 비가 안 왔는데
밑에 지방으로 갈 수록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더니
비가 조금씩 오는거 같더라구요.
우산도 챙기긴 했지만 사진도 찍어야 하니까 비가 안 오길 바랬는데...
계속 오다가 안 오다가 반복하더라구요
10시가 좀 넘어서 삼례문화 예술촌에 도착을 했어요.
근데 비가 왔었는데 버스에서 내리니까
비가 그쳤는데 햇빛이 엄청 세서 머리가 뜨거울 정도였어요..
이것도 잠시... 비가 다시 오고.. 그치고.. 오고...
날씨가 정말....미쳤었어요 ㅠㅠ
날씨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구경을 했죠!!
우리를 반겨주는 개구리도 한장 찰칵!
삼례문화 예술원은 굉장히 분위기가 독특하더라구요.
가우디 느낌의 타일로 된 조형물들도많이 있었어요^^
젤 처음 디자인 뮤지엄이란 곳을 들어갔어요.
입구 바로 앞에 이렇게 입장권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곳이 있더라구요.
바로 냉큼 찍었죠 ㅋㅋ
내부는 이런 모습이었는데
다양한 디자인상을 탄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다음 장소는 목공소였어요^^
오동나무 컵 받침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좀 비싸더라구요 ㅠㅠ
세번째 곳은 책 박물관 입니다^^
이렇게 오래 된 책들이 전시 되어 있더군요.
네번째 장소는
책공방 북아트센터입니다^^
이 곳은 이렇게 책을 만들던 옛날
기계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비주얼 미디어아트 미술관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곳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ㅎㅎ
이건 집에 가져가서 걸어 놓고 싶을 정도로
탐이 나더군요...쩝..
한 쪽 켠에 조영남씨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건 좀 섬뜩하더라구요..ㄷㄷ
스탬프 미션 완료!!!
모두 구경 후 탑승한 뒤 전주 한옥마을로 출발~~~
배가 너무 고팠기에 빨리 도착하길 바랬어요 ㅠㅠ
시간표상으로는 12시에 도착이었는데
삼례문화 예술촌에서 좀 빨리 출발해서 그런지 11시 40분쯤인가에
전주 한옥마을에 도착한거 같아요^^
그런데 한옥마을 도착하니 또 비가 내려서 우비에 우산까지 쓰고
점찍어둔 식당으로 바로 고고 했답니다 ㅋㅋ
여긴 식당마다 줄이 너무 길어서 점심시간도 다 되어가서
마음이 급해지더라구요..
그런데 가는길에 풍년제과 건물을 발견!!
이게 웬 떡이야!! 하고 바로 매장에 들어 갔습니다.
다행이도 줄이 없었어요!!!러키!!!
그 유명한 오리지널 초코파이!!
한 개에 1600원인데 가격이 좀 있는편이죠...
크기는 그래도 좀 크더군요^^:;
두개 구입하고 매장을 나와서
다시 고고!!
그래도 길을 헤매지 않고 잘 찾아왔어요^^
전통수제 떡갈비!!
역시 웨이팅이 있더라구요 ㅠㅠ
하지만 5분 정도면 굉장히 양환 편이죠 ㅋㅋ
특이했던 물병!!
저흰 떡갈비 정식이랑 떡갈비특정식, 그리고
청사과 에이드를 주문했어요.
원래 단호박 식혜가 먹고 싶었는데
품절이라고 하더라구요 ㅠㅠ
석갈비나 떡갈비 런치세트 1인 가격이 14000원인데
여기선 둘이 먹는게 한 사람 가격 밖에 하지 않아요.
저렴하기도 하고 맛도 좋다고 해서 이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 한 거였거든요 ^^
드디어 나온 떡갈비!!!!!
떡갈비 정식!
떡갈비 특정식!!
너무 앙증맞져?ㅋㅋ
소꿉장난 하는 것처럼 밑반찬이
가기자기하게 나와서 너무 귀여웠어요 ㅋㅋ
떡갈비가 작아보이는 거 같아도
두툽해서 다 먹으니까 많이 배부르더라구요 ㅋㅋ
맛은 역시나 보이는 거 보다 더 맛있었어요!!
이 집으로 선택하길 정말 잘했단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떡갈비가 너무 맛있어서 4개 포장해 왔네요 ^^;;
부른 배를 움켜쥐고 다시 제대로
한옥 마을을 구경하러 중심지로 가는 길이에요.
비가 와서 바닥이 다 젖어있죠...ㅠㅠ
바닥이 다 돌바닥으로 되어있는게 좀 특이하더군요.
한옥마을에서도 미친 날씨는 계속 됐어요 ㅠㅠ
우산을 폈다가 접었다가... 우비를 입었다가 벗었다가...
한옥을 쉽게 볼 수 가 없는데 여기는 사방팔방이 모두
한옥이라서 신기하기도 하고
한옥이 참 예쁘다는걸 새삼스레 깨달았어요^^
유명한 문어꼬치 집
여기도 역시 줄...
밥을 먹어서 배부르기도 하고 여긴 문어가
좀 질겼다는 글을 본 거 같아서 다른곳에서 먹기로 하고
pass!!
임실 치즈스틱 가게
여기도 역시 줄...
이건 먹어보기로 한 리스트에 있었지만
아직 배가불러서 좀 더 돌아다니다가
먹기로 했어요..
길 중간 중간에 이런 폭포와 정자들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비가 그치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힘들었는데 저렇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았던거 같아요^^
역시나 엄청난 줄의 풍년제과
정말 아까 초코파이를 줄 안 서고 산게 큰 행운이었네요 ㅎㅎ
여기도 유명한 삼백집!
하지만 저흰 콩나물 국밥을 별로 안 좋아해서...
떡갈비를 선택했죠 ㅋㅋ
흑임자 팥빙수로 유명한 외할머니솜씨가게
여기도 줄이 어마어마 ㄷㄷㄷ
어른들이 좋아할만 한 맛이란 말에
여기도 포기...
길 가다가 처마밑에 제비집이 있어서
완전 깜짝 놀래서 사진 찍었어요!!
태어나서 제비집 처음 봐요!! @.@
오목대 가는 길이라고 생각해서 올라가는 길에 찍은
한옥마을 전경이에요^^
하지만 저희가 올라간 길은 오목대 가는길이 아니었나봐요 ㅠㅠ
중간에 올라가다가 길이 아닌거 같아서
다시 내려왔는데 결국 오목대를 찾지 못했어요 ㅠㅠ
안내소에서 받아온 지도를 봐서는 길을 잘 못찾겠더라구요
안내표지판도 없어서 길 찾기가 너무 힘들었어요ㅠㅠ
내려가는 길인데..
여긴 어딘걸까요 ㅠㅠ
가이드 분께서 말씀해 주신 칼국수 집 베테랑!
여기도 줄이 어마어마!!
한옥마을에서는 무엇을 드시든 간에
줄은 필수입니다...ㅠㅠ
교통 고르케!!
사람이 많은것 같지 않아서 일단 들어갔어요
여긴 특이하게 비빔밥 고로케가 있다는걸
알고 있었는데 저는 왠지 끌리지 않아서
그냥 무난한 감자고로케 하나만 샀어요
먹어보니 감자가 좀 달달했는데
뭘 넣은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맛이 좀 달았어요
바로 옆에 있던 길거리야 가게!!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줄이 너무 긴 것 같아서 저흰 포기했어요 ㅠㅠ
맛도 약간 호불호가 갈리길래 딱히 먹고 싶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저희는 여태 이 집을 찾기 위해 헤매고 있었습니다!
바로 수제만두집 다우랑!!
둘다 만두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거기다가 새우도 엄청 좋아하고!
새우 만두로 유명한 다우랑에 꼭 가겠다고 다짐했거든요
한옥마을 가게 중에 다우랑이 줄이 제일 길었던거 같아요 ㄷㄷㄷ
하지만 회전율이 빠르기 때문에 개의치 않고 줄을 섰어요 ㅋㅋ
다우랑에서 가장 유명한
새우 철판 만두!!
한개에 2천원으로 정말 비싸요ㅠㅠ
새우만두!!
이건 한개에 천원인듯..
새우철판 만두와 맛은 같다고 해서
저희는 이걸로 선택했어요 ㅋㅋ
꼬지만두도 선택!
이건 3개에 1500원!!
저희가 선택한 만두들!!
저렇게 해서 11000원 나왔습니다..ㅠㅠ
비싸긴 비싸네요...
운 좋게도 자리가 나서 앉아서 먹을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철판 군만두가 제일 맛있었어요
새우만두는 새우만두인데 새우는 안 보이고
닭고기인지 돼지고기만 씹히더라는...
철판 새우만두를 먹었어야 새우맛을 느낄 수 있었을까요?ㅠㅠ
경기전 앞 모습이에요.
저렇게 두 분이서 문 앞을 지키고 계시더라구요
날도 무지 더웠는데 정말 힘드실듯...
운 좋게도 교대하는 시간 이었는지
이렇게 교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새로 알게된 사실 하나!
조선왕조실록중 모두 소실되고 전주사고본만 남은건 알고 있는데
전주사고본이 경기전에 보관되어 있는줄은
이 날 처음 알게 되었어요! 신기 신기
영화 '약속'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전동성당!!
개인적으로는 명동성당보다 전동성당이 더 예쁜거 같아요^^
전동 선당은 천주교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이 박해받고
사형당한 곳이기도 합니다..
성당 내부도 볼 수 있었는데 굉장히 예쁘더라구요^^
성당에서 나와서 가던 길에
우연히 찾던 문어꼬치집을 찾았어요!!
위치가 어디인지 몰랐는데 가던길에 운 좋게 발견!!
여기 문어 꼬치는 부드럽다고 해서 여기서 먹어보고 싶었거든요ㅋㅋ
한 쪽에선 문어가 꼬치에 끼워져서 증기로
쪄지고 있었어요 ㅋㅋ
먹어보니 음~~~
역시 문어가 부드러웠다는!!!
검색하고 골라서 사먹은 보람이 있었어요 ㅋㅋ
다른 곳은 문어가 좀 질기다고 했는데
여기 문어는 정말로 안 질기고 부드러웠거든요 ㅋㅋ
이 문어꼬치도 3천원!!
한옥마을에선 뭐든지 다 3천원 인듯해요....
관광지라 어쩔 없는건 알지만
전체적으로 가격들이 다 비싸긴 하네요...
임실치즈 점보롤과 떡갈비 완자도 꼭 먹어볼려고 했는데
비가 그치고 날씨가 너무너무 더워져서
뭐 먹고 땡볕에서 줄서고 그러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더라구요
그냥 빨리 버스타서 에어컨 바람 쐬면서 쉬고 싶단 생각만 들 뿐...
둘 다 더위에 무척 약하기에 무더운 날씨 때문에 너무 힘들었네요..
덕분에 청넌몰이랑 자만벽화마을은 가볼 엄두도 못냈어요 ㅠㅠ
사실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지도가 길 찾는데 딱히 도움이 되질 않더라구요 ..
원하는 곳은 나와 있지도 않고 표지판 안내도 잘 안되어 있어서
찾아가는게 쉽지가 않았던거 같아요.
계획했던 대로 다 못 보고 못 먹고 와서 그런지 조금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처음 여자친구와 다른 지방까지 여행온게
신기하기도 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부산무박여행도 있던데 다음엔 그 상품에 도전에 보려구요^^
![[다투어] [전라도 전주] #전주#한옥마을#전동성당#경기전](./data/main/32051734_nKNLxQIP_01_GEBA788ECBC93EC9DB4EBAFB8ECA78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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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투어
